한국의 전력 산업에 기여한다는 자부심

제가 입사한 기업은 한국발전기술로 발전설비와 유지정비를 주 업무로 하고 있습니다. 연 매출액은 700억이며 임직원은 700여명, 평균 연봉은 3천만원 ~ 5천만원 선입니다. 국내 발전설비의 65%이상을 보유, 운영하고 있는 한국전력의 독점화로 인하여 최근 민간기업의 발전설비 운영권을 점차적으로 늘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독점화 방지를 위해 한국전력 35%, 민간 기업에게 65%를 부여하는 정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한국발전기술은 한국남동발전의 자회사로 운영 중, 2011년 민간 사업자에게 입찰되어 민간 기업으로 전향된 회사입니다. 정부의 지속적인 투자와 태광그룹의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발전설비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었기에 지원하였습니다. 저의 담당 업무는 풍력발전기 운영 및 유지보수이며, 사업소마다 회사 분위기가 다르지만 화력발전소는 근무하시는 분들의 성격이 다들 불같으며 풍력 및 수력은 바람과 물같이 부드러우며, 태양열은 따스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입사를 준비하며 제가 가장 크게 강조했던 점은 책임감과 문제해결능력입니다. 사업소마다 다른 특성이 있겠지만, 발전소가 정상 가동이 되는 상황에서는 업무가 많지 않습니다. 간단한 점검 작업, 순찰, 대기 등의 업무가 주요합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고장이나 오작동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럴 때에는 긴급하게 출동해야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력생산에 차질은 국민생황에 큰 불편을 차지하기 때문에 누구보다 강한 책임감이 필요합니다.

한국발전기술에 입사를 지원하면서도, 입사지원서에서 이러한 관련된 내용을 중점적으로 작성하였으며, 면접에서도 주요하게 받은 질문이었습니다. 모든 신입사원들에게 해당하는 내용이겠지만, 불가피하게 주말이나 잔업 및 야간작업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 생긴다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발생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제해결능력과 상황 대처능력 또한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면접에서도 이러한 부분에 대해 미리 준비한다면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두 번째 영어와 전공지식입니다. 전체 일에서 사무업무 50%, 정비업무 50% 정도의 비율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무 업무 시에 70% 이상의 서류들이 모두 영어로 작성되어 있어 작업의 효율성을 위해서는 영어에 대한 부분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정비 업무 시 전기도면 및 메뉴얼이 100% 영어로 되어 있으므로 공부가 필요합니다.

면접 할 당시만 하더라도 영어실력이 부족하여 걱정이 컸지만, 무엇보다 강한 의지를 보이며 자신 있게 말씀드렸습니다. 면접관 분들을 설득할 수 있을 정도로 당시 하고 있었던 영어공부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였습니다. 다행히 합격할 수 있었고, 입사 후 그 때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현재에도 영어를 꾸준히 공부하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전공지식은 업무에 빠른 적응을 위해 큰 보탬이 됩니다. 평소 전공 공부를 열심히 하였고, 덕분에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1학년 때부터 빠른 취업을 위해 준비해왔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제가 가지고 있는 취업 진로나 실천 계획에 대해 확인받고 싶어 대학일자리센터를 방문하여 상담하였고, 준비 중인 내용이 적절한지 여러 조언과 컨설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직접적인 취업지원을 넘어 상담을 하며 불안을 덜 수 있었고, 지금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여 차근히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이며 좋은 결과로 돌아올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